2005 MBC 기자직 전형 종합
analesson Date. 2006-04-12 10:15:55 Hit. 677
2005 MBC 기자직 전형 종합  
합격자들은 술 사고 받느라 정신 없을 테니 탈락자가 자료를 일단 남기기로 합니다. 전형 매 단계마다 회사 관계자들이 하도 협박을 하는 통에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는 것을 알지만 후기를 남기지 못했습니다.

이제 곧 합격자들의 수기가 올라올 테니 저는 간단하게 전형 절차 등만 정리하겠습니다. 필기 시험과 관련해서는 이미 많이 올라온 이전 글들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기록해 두지 않았던 터라 모두 제 기억에 의존해 작성된 글입니다. 다소 틀린 부분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미리 밝힙니다.

1. 카메라 테스트와 실무 면접.

기사 3개를 주고 10분 정도 연습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유가 급등 기사, 이해찬 총리 발언 기사 등이었습니다. 응시자에 따라 기사를 두 세 개 읽은 분도 있었고 하나만 읽은 분도 있었을 겁니다.

테스트 장소도 조마다 달랐는데(3개조로 나눠 진행했습니다) 모두 본사 내 스튜디오에서 했습니다. 응시자는 실제 뉴스를 진행하는 데스크에 앉아서 기사를 읽게 되며 정면에 카메라가 돕니다. 평가관은 4명으로 보도국 실무자들이었을 겁니다(누군지 설명을 들었는데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

질문은 주로 자기소개서에 기반한 것들을 물었습니다. 얼마나 준비돼 있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라 느껴졌습니다. 응시자에 따라 압박이 가해지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며 별 것 아닌 질문에도 압박을 느끼기도 하고 아무리 찍어 눌러도 꿋꿋한 사람도 있는 법입니다. 압박이랄 수도 있고 편안한 면접이랄 수도 있겠습니다.

2. 합숙 평가

문화방송 전형의 꽃이라 불러도 좋습니다. 양주에 있는 연수원에서 1박2일간 진행됐습니다.

지난해 전형 내용이 이 게시판을 통해 세세히 공개됨에 따라 일부 응시자들이 많은 준비를 했습니다. 의정부 현지 취재에 대비해 의정부를 사전 답사한 분들도 많았다고 들었습니다. 회사 측에서는 최대한 참신한 평가 방법을 짜내느라 고심한 흔적이 역력했습니다.

첫번째 과제는 영상 구성. 주어진 지문을 읽고 적당한 사진을 골라 붙이는 것이었습니다. 정답이 있으랴 싶기는 했지만 적절치 않은 사진을 고르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하니까 그림 맞추기 놀이에도 손에 땀이 나더군요.

두번째는 스트레이트 기사 작성. 응시자들은 보도 자료를 하나씩 받았습니다. 통계청에서 나온 사망률 통계 자료 등이었습니다. 각자 방향을 설정하고 일관되게 기사를 쓰면 되는 것이었죠. 1분 안팎의 시간에 전달할 수 있는 분량의 기사를 쓰라는 것이 요구였습니다.

기사를 쓰고 나면 전형관이 기사를 평가하고 응시자에게 이런저런 질문을 던집니다. "왜 이런 방향으로 기사를 썼느냐" "사망 원인으로 다른 것도 나열되고 있는데 어떤 것이 눈에 띄더냐. 그것을 기사 핵심으로 고르지 않은 이유가 있었나" 등이었습니다.

세번째 과제는 인터뷰 기사 작성. 응시자들을 두 개 조로 나눴습니다. 한 조에는 탈북자, 다른 조에는 시민단체 활동가가 왔습니다. 회견 형식으로 이런 저런 질문도 하고 답변을 들으면서 기사 방향을 잡아서 1분30초 안팎의 리포트를 쓰라는 것이었죠.

기사를 써 내고 나면 역시 전형관이 검토하고 질문을 합니다. 질문 내용은 스트레이트 기사 과제 때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인터뷰 과정에서부터 전형관이 자리에 함께 했습니다. 질문하는 태도, 질문 내용과 방식 등도 모두 평가에 반영되는 분위기였습니다. 기사 강평 시간에도 답변을 얼마나 조리있게 하는지 등도 무시 못할 평가 요소겠죠.

첫째날 평가가 이렇게 끝나고 저녁에는 식사 후에 간단한 술자리가 있었습니다. 일부 응시자들은 폭탄주 공세를 우려해서 기능성 음료를 미리 준비하기도 했습니다만 정말 간단하게 끝났습니다. 1시 정도까지만 마셨고 그리 술을 권하는 분위기도 아니었습니다. 술자리는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전형관들도 파일이나 필기구를 들고 들어오지도 않고요. 그래도, 알면서도 긴장은 되더군요. ^^

둘째날 아침에 일어나 간단하게 운동을 하고 식사.

9시부터 시작된 네번째 과제는 편성회의였습니다. 변형된 토론이었던 셈입니다. 응시자들은 각각 기사 하나씩을 받고 회의에 임합니다. 각자가 통일부장, 사회, 정치, 국제, 생활, 경제 부장이 돼 기사 가치를 설명하고 상위 순번에 자리하도록 토론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다만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는 조 전체가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단서가 붙었습니다. 주장하면서도 몸을 사리게 되겠지요? ^^

토론은 조별로 진행됐고 각 조마다 평가관이 함께 앉아 지켜보고 때로는 개입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 과제는 돌발 상황에서 현장 리포트를 구성하는 과제였습니다. 평가관은 지원자에게 특정한 상황을 줍니다. 예를 들어 유명인사 사망, 화재 따위 말입니다.

취재할 시간은 단 2분. 평가관은 1분30초가 지나면 "생방송 30초 전"이라고 신호를 줬고 2분이 지나면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방금 들어온 소식입니다. 오늘 오전 000가 자택에서 별세했다는 소식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기자!"

그리고 나서 3분 동안 쉴 새 없이 떠들어야 하는 것이죠. 지금까지 경험한 것 중 가장 짧은 2분에 가장 긴 3분이었습니다.

3. 최종면접

이제 경쟁률은 2:1. 8명의 합격자를 가리기 위해 16명이 모였습니다. 평가관은 4명. 사장과 보도국장 등 최고 책임자들입니다.

응시자들은 3명씩(마지막 2조는 2명씩) 조를 이뤄 들어갔고 서서 질문에 답했습니다.

질문 내용과 시간은 조마다, 사람마다 천차말별이었겠죠(면접이란 원래 그런 것이기도 합니다).

저희 조는 신상에 관한 질문으로 일관했고 10분여 만에 끝났습니다.

그리고 면접 다음 날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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