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4 바른말 고운말 ‘검정새치’

네..방금 보신 상황에서 검정새치라는 표현이 나왔는데요
검정새치..무슨 뜻일까요…
새치는 젊은 사람의 검은 머리에 드문드문 섞여서 나는
흰 머리카락을 말하는데요,
눈에 잘 띄는게 특징입니다.
그런데, 이 검정새치는 어떨까요?
새치면서도 흰색이 아니라 검은 색이면 잘 보이지 않겠죠?
네, 이 검정새치…이렇게 같은 편인 체 하면서 남의 염탐꾼 노릇을 하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순 우리말입니다.
흔히 그런 사람들을 쁘락치라고 하는데,
앞으로는 검정새치라고 하면 되겠네요.
그러면 검정새치, 생활 속에서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그들 중에 검정새치가 있을지 모르니까 말을 조심해야 한다.’
‘검정새치였던 친구는 들켜서 된통 욕을 먹었다.’
이와 같이 표현할 수 있습니다.
검정새치처럼 생활 속에서 살려 쓰면 좋은 우리말, 참 많습니다.

오늘 소개한 순 우리말 다시 한번 정리 하겠습니다.
검정새치는 같은 편인 체 하면서 남의 염탐꾼 노릇을 하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잘 기억했다가 알맞은 상황에 꼭 한번 써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