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과 취업난 속에 젊은 세대의 상당수가 낮은 자존감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청춘들의 이런 현실을 반영하듯 최근 드라마부터 서적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자존감 찾기'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김민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저도 상처받지 않을 권리 있습니다."
면접관을 향해 당당히 속마음을 말하는 드라마 속 여주인공.
고달픈 청춘들의 삶을 사실적으로 보여주며 많은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올해 초 대학 졸업 후 학생에서 취업준비생이 된 25살 서채리 씨.
꿈을 향해 차근차근 나아가고 있지만 이어지는 취업난에 불안감도 큽니다.
<인터뷰> 서채리(취업준비생) : "'난 이렇게 해서 어떡하지' 이런식으로 자존감이 낮아지는 경우도 있고 자존감이 떨어지다보면 자신감까지 확확 떨어지는것 같아요."
실제로 한 설문조사에선 20대의 40% 이상이 자존감이 낮다고 답했습니다.
이 때문인지 최근 '자존감'과 관련된 서적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 대학의 심리학 수업에선 아예 실패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법을 가르치기도 합니다.
<인터뷰> 김익태(대학생) : "뜬구름 잡는 얘기들보다는 교수님께서 더 현실적으로 저한테 와닿는 말씀들을 많이 해주셔서..."
젊은세대가 '자존감'에 관심을 갖는 건 지나친 경쟁 사회와 무관하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인터뷰> 곽금주(서울대 심리학과 교수) : "'믿을건 나 자신밖에 없다'라는 생각에 나를 더 강화시키고 더 탄력적으로 만들어 가는..."
불확실성의 시대, 청춘들의 고민이 '자존감' 찾기 열풍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 팍팍한 현실 속 ‘자존감 찾기’ 열풍
- 입력 2017.07.10 (19:29)
- 수정 2017.07.10 (19:36)
뉴스 7
<앵커 멘트>
경기불황과 취업난 속에 젊은 세대의 상당수가 낮은 자존감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청춘들의 이런 현실을 반영하듯 최근 드라마부터 서적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자존감 찾기'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김민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저도 상처받지 않을 권리 있습니다."
면접관을 향해 당당히 속마음을 말하는 드라마 속 여주인공.
고달픈 청춘들의 삶을 사실적으로 보여주며 많은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올해 초 대학 졸업 후 학생에서 취업준비생이 된 25살 서채리 씨.
꿈을 향해 차근차근 나아가고 있지만 이어지는 취업난에 불안감도 큽니다.
<인터뷰> 서채리(취업준비생) : "'난 이렇게 해서 어떡하지' 이런식으로 자존감이 낮아지는 경우도 있고 자존감이 떨어지다보면 자신감까지 확확 떨어지는것 같아요."
실제로 한 설문조사에선 20대의 40% 이상이 자존감이 낮다고 답했습니다.
이 때문인지 최근 '자존감'과 관련된 서적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 대학의 심리학 수업에선 아예 실패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법을 가르치기도 합니다.
<인터뷰> 김익태(대학생) : "뜬구름 잡는 얘기들보다는 교수님께서 더 현실적으로 저한테 와닿는 말씀들을 많이 해주셔서..."
젊은세대가 '자존감'에 관심을 갖는 건 지나친 경쟁 사회와 무관하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인터뷰> 곽금주(서울대 심리학과 교수) : "'믿을건 나 자신밖에 없다'라는 생각에 나를 더 강화시키고 더 탄력적으로 만들어 가는..."
불확실성의 시대, 청춘들의 고민이 '자존감' 찾기 열풍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