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 여 한명 씩 뽑은 2016 SBS 신입 아나운서에
아나레슨 출신 이인권군과 주시은 양이 전원 단독 합격한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SBS 최종합격 발표가 있던 지난 10월 31일(월) 합격 발표를 기다리던 지원자들도,
아나레슨 선생님들도 정말 긴장된 마음으로 하루를 보냈답니다.
이날 오후 5시, SBS아나운서 최종 합격 소식을 듣자마자 인권 군은
학교에서 바로 아나레슨을 방문해주었습니다.
아나레슨의 15년 전통 중 하나가 합격한 학생들이 케이크를 사서 선생님들과 동무들과 나누는 건데요,
인권 군은 특별히 고르고 또 골랐다며 고급스러운 맛있는 케이크를 들고 아나레슨을 찾아왔습니다.
처음 아나레슨과 함께 하면서부터 이렇게 케이크를 사가지고 올 수 있는 순간만을 꿈꿨다고 하는데요.
인권 군의 합격 소식을 들은 아나레슨 선생님들은 정말 자기 일처럼 기뻐하며 인권을 축하해 주고 기쁨의 케이크를 커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작년 이맘 때 2016 KBS 신입 아나운서로 합격했던 이혜성 양이 합격 소식을 듣자마자 아나레슨으로 달려왔을 때
바로 그 자리에 이인권 군도 함께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혜성이와 함께 케이크도 먹고, 사진도 찍자는 말에 주저하며 먼저 급히 나가던 인권에게 전화를 걸어서 왜 먼저 갔냐고 물었을 때,
혜성이의 합격이 기쁘기도 하고 또 한편 과연 본인도 합격할 수 있을까 하는 여러 가지 복잡한 마음이었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아마 인권 군과 시은양의 합격 소식을 읽고 있는 여러분 모두의 마음이 아닐까 싶은데요.
복잡하고 막막한 마음을 다스리고 꾸준히 노력했기에 오늘의 주인공이 된 인권 군처럼
많은 방송 지망생 여러분들도 내일의 합격을 대비하는 오늘을 치열하게 살길 바라고 응원합니다.
맛있는 케이크를 나누며 케이크 보다 달콤한 합격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인권군은 아직 실감 나지 않는다며
당장 다음 주 월요일로 예정된 인턴 생활의 시작도 신기하게만 느껴진다고 합니다.
이정애, 변순복, 곽민영 선생님들은 입사 후 훌륭한 언론인이자 조직의 일원으로서의 조언을 해주시기도 했습니다.
KBS 5기인 이정애원장님은 아나운서 대 선배답게 앞으로 방송국에 입사해 5~6년간 정말 방송만 생각하며
아나운서로서 최선을 다해 자신을 발전시켜가라고 얘기해주셨습니다.
또 CBS, KBS를 거쳐 SBS 공채 1기 아나운서를 지낸 변순복 선생님은
한참 후배로 곧 방송을 시작할 인권 군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을 선물하셨고
선배들에게 예의바르게 인사 잘하고 성품과 실력으로 인정받길 기대하셨습니다.
물론, 아나레슨에서 함께 선생님들의 수업을 들으며 같은 꿈을 품고 있는 아나운서 지망생들의 진심의 축하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인권 군은 축하해준 아나레슨 친구들을 위해 합격 후기를 전하기로 하고
인권 군이 전에 수업을 받았던 그 강의실에서 아나운서 지망생들을 위해 2016 SBS 합격
브리핑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인권 군은 본인이 아나레슨에서 수업을 받으며 노력했던 점들,
그리고 수업 후에 참여했던 실기, 필기 스터디에 관해서도 자세히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곳에 함께 한 아나레슨 수강생들은 자신들이 궁금한 점들을 질문하며 인권 군의 솔직하고
자세한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인권 군은 아나레슨에 수업 받으며 들었던 선생님들의 모드 피드백들을 다 녹음하고
정리해서 노트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스터디의 중요성에 대해서 얘기했는데, 학원에서 뿐 아니라 학원 밖에서도
맘에 맞는 사람들끼리 독할 정도로 스터디를 효과적으로 하려고 했다고 합니다.
스터디는 닥쳐서 하지 않고 매일 뉴스, 신문 키워드를 정리해서 올리는 스터디도
하며 자료를 잘 모아가며 겹치는 부분을 많이 공부했다고 전했습니다.
자기소개서는 8번을 첨삭 받았는데 선생님들, 기자들, 일반 직장인 등에게도 첨삭을 받으며
참신하게 쓰려고 노력했다는 점도 전했습니다.
무엇보다도 방송사 공채 과정은 많은 이들의 오해와 달리 나이, 학연, 지연, 스펙으로 합격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닌
오로지 실력과 성품과 기질을 보고 아나운서로서 한 공동체의 막내로서 적합한 인재를 뽑는 공정한 절차임을 알게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꿈을 향해 오늘도 정진하고 있는 지망생 여러분, 마음을 다스리고 조금씩 실력을 갖춰가는 발걸음 계속 내딛어 가길 바라고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