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MBN 수습공채 전형은 4차였습니다.
서류-필기-카메라테스트-최종면접 순으로 진행됬습니다.
일단 서류는 400자 내외로 4문항이라 사족 없이 요점만 썼습니다.
경력은 없지만 제가 살아온 인생을 큰 이벤트 별로 나누어 진솔하게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일단 서류는 400자 내외로 4문항이라 사족 없이 요점만 썼습니다.
경력은 없지만 제가 살아온 인생을 큰 이벤트 별로 나누어 진솔하게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나의소개/ 교내.사회활동/지원동기/ 입사 후 계획 이 자기소개서 항목이였습니다.
<2차 필기시험>
필기는 4교시로 나눠서 봅니다.
제 기억으로는 200명 정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1교시는 국어(한문포함)와 논술, 2교시는 매경테스트 3교시는 영어 4교시는 시사상식 이였습니다
국어문제는 한국어공부를 하셨다면 무난하게 풀 수 있는 문제가 나왔습니다
한자도 나오는데 저는 많이 못썼지만 다른 분들에게 물어보니 다른 분들도 많이 못썼다고 하니 크게 영향을 주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논술은 3가지 논제 중 하나를 골라서 쓰는 것인데 저는 흉악범의 신상공개 문제를 선택했습니다.
한 번 글을 써본 논제여서 망설임 없이 선택해 썼습니다. 2교시는 매경테스트였는데 따로 준비하진 않았습니다.
경영학을 복수전공해서 풀 수 있는 문제가 꽤 있었고 경제도 현안에 관련한 문제가 많이 나와 그리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비전공자라면 어려울 수도 있지만 다른 합격자들에게 물어보니 많이 못 풀었는데도 붙은 건
어느 정도 커트라인만 넘으면 되는 것 같다는 추측을 조심스레 해봅니다.
3교시는 영어기사를 주고 한국어 기자 리포팅으로 바꾸는 문제였습니다.
무하마드 알리의 장례식에 관한 기사와 남중국해분쟁에 관한 기사였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기사 내용을 전부다 번역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부분을
남기고 겹치는 부분은 빼야지 분량을 맞출 수 있습니다.
4교시는 시사 상식이 였습니다.
약 25문제 정도 나왔고 선생님의 조언대로 매경신문기자 기출문제를 보고 간 것이 많이 도움이 됐습니다.
평소 신문에 나오는 현안이 많이 나옵니다. 저는 한 4문제정도 못 쓴 것 같습니다.
<3차-카메라테스트>
3차는 카메라테스트입니다. 88명이 카메라 테스트에 왔습니다
10명씩 한 조로 지하 스튜디오로 이동하고 대기합니다
촬영 스튜디오에 1명씩 들어가 30초 자기소개를 하고 주어진 원고를 읽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의상은 무릎 살짝 위에 오는 치마와 흰색 블라우스 남색 자켓을 입고 갔습니다.
남성분들은 비슷하게 네이비 계열 정장을 입었고 , 여성분들은 원피스에자켓 ,검은색 정장치마에 자켓 등 다양했습니다.
원고는 들어가기 10분 전에 주고 연습할 시간은 충분했습니다.
원고는 들고 들어갈 수 없고 카메라 밑에 큰 전지로 붙여놓고 시험을 봤습니다.
기자 리포팅이니 더 씩씩하게 읽으라는 선생님의 조언을 생각하며 내가 쓴 기사라고 생각하며 자신있게 읽었습니다.
중간중간 카메라를 보는 게 중요하다고 선생님이 조언해주셔서 ,잊지 않고 문장 끝부분에서 카메라를 꼭 쳐다봤습니다.
약 1분 30초면 끝납니다.
<4차-최종면접>
4차는 최종면접입니다. 의상은 카메라테스트와 좀 다른 느낌을 주기위해 바지정장을 입고 갔습니다
네이비 정장바지, 흰색 블라우스, 네이비 자켓을 입고 베이지색 힐을 신고 갔습니다
메이크업은 제가 하고 머리는 샵에 가서 포니테일로 묶었습니다. 이때도 여성분들의 복장은 다양했습니다
원피스와 자켓, 원피스만 입고오신 분 등등...
최종면접은 남자 24명 여자6명이 왔습니다. 약 3배수로 뽑으신 것 같습니다.
남자 먼저 면접을 보고 여자가 나중에 봤습니다. 남자는 4명씩 1조, 여자는 3명씩 한 조로 들어갔습니다
들어가서 선 채로 수험번호와 이름을 말하고 앉습니다. 그리고 나서 3차 때 녹화한 영상을 임원분들이 함께 보십니다
그 다음 공통질문으로 왜 기자가 되고 싶은지 ,왜 mbn이여야 하는지 ,그리고 입사 후의 포부를 물으셨습니다
개인적인 질문들은 자소서를 기반으로 물으셨습니다. 당황스러웠던 것은 오늘의 헤드라인을 영어로 말해보라고 하셨습니다.
아마 전공이 영문과라 시키신 것 같습니다. 당황스러워 실수를 좀 했지만 최선을 다해 답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약 2달간에 걸친 전형이 끝났고 남자 8명 여자2명이 선발됐습니다.
어른들 앞이라 긴장할 수 있지만 너무 웃지도 너무 경직되지 않은,
그리고 편안하지만 할 말은 다 하는 그런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저의 합격수기가 조그마한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전형 하나하나마다 신경써주신 선생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