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윤수빈입니다.
몇 주 전까지만 해도 선배님들의 합격수기를 읽으면서 마음을 다잡던 제가 이렇게 글을 쓰려니 기분이 이상합니다. 아직도 부족한 게 너무 많지만 제 글이 또다시 누군가에게 힘이 되길 바라며 글을 남깁니다.
이번 면접에는 아나레슨 추천을 받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시험 당일 10명의 지원자들이 모였고, 5명씩 두 조로 나뉘어 시험이 진행됐습니다.
5명의 카메라테스트가 끝나고 바로 그 자리에서 면접이 이어졌습니다.
카메라테스트는 30초 자기소개–기상 멘트 로 이루어졌고,
면접질문은 개별 질문 없이
본인이 기상캐스터로서 가질 수 있는 차별점은 무엇인가
기상정보를 좀 더 신선하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겠는가
OBS가 ‘기상캐스터 사관학교’라고 불리는데, 왜 그렇다고 생각하는가
세 가지의 공통질문만 있었습니다.
돌아가면서 모두에게 발언기회를 주셨습니다.
저는 아나운서와 리포터 경력이 있었지만 기상캐스터 경력은 전혀 없었고,
면접에 오신 대부분의 지원자들은 기상캐스터 경력이 있으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당연히 경쟁력이 떨어지는 저는 ‘무조건 많이 웃자’라는 생각으로 시험에 임했습니다.
노련해 보이려고 욕심 부리기보단 평소 아나레슨에서 배운 기본기를 잘 지키려고 노력했는데 그 모습을 좋게 봐주시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평소 기상캐스터만을 위한 준비를 따로 하지는 않았지만
아나레슨 수업 커리큘럼 중에 있는 기상 수업에 열심히 참여했고
스터디를 할 때도 뉴스 뿐 아니라 여러 장르를 연습해 본 게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줬다고 생각합니다.
수업을 듣지 않을 때도 학원에 갈 때마다 관심 가져주시고 따뜻한 말 건네주신 아나레슨의 모든 선생님들과 실장님께 너무 감사드리고 이게 끝이 아닌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앞으로 더 좋은 소식으로 보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