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울산방송 아나운서 합격- 김빅토리아노 후기
합격수기를 적기에 부족하고 배울 것이 많습니다. 그래도 작은 경험이 준비생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울산방송 이번 모집은 남자만 1명, 6년만에 선발 했었어요. 전형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서류 및 1분 동영상 전형> <카메라 테스트 및 1차 면접> <최종 면접>
첫 번째, 서류 전형은 ‘이력서'와 '자유 자기소개서' 였습니다. 지원동기, 관련경험 등을 솔직하게 경험과 빗대어 작성했습니다. 아나운서 지원은 자유양식인 경우도 많고, 수시로 뜨기 때문에 항상 준비하고 계시면 좋을 것 같아요.
동영상 전형은 자유로운 1분 미만의 동영상이었습니다. 준비한 자기소개와 포부를 간단히 말했습니다. 정장으로 학원에서 촬영했습니다.
두 번째, 카메라 테스트와 1차 면접이었습니다.
총 지원자 중에 25명에게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거리가 멀어서 하루 전에 내려가 숙박을 했습니다. 면접은 1명씩 들어갔고 먼저 자기소개를 간단하게 했습니다. 다양한 버전의 자기소개를 많이 연습하세요! 카테로 뉴스와 MC 대본 등을 리딩했네요. 그 후 간단히 개인 신상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긴장하지 않으려 노력해서 편하게 하고 싶은 말들을 이어갔습니다. 면접이 끝난 뒤에 소정의 면접비도 받았습니다. 10분도 되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것을 느낀 하루였어요.
세 번째, 최종 면접이었습니다.
최종 명단에 올라 학원에서 준비했습니다. 선생님들께서 감사하게도 시간을 할애하며 봐주셨습니다.
최종도 종전과 비슷하게 자기소개로 시작했고 1차와 비슷하게 카테를 했습니다. 이후 면접은 질문이 조금 많았지만 전체적으로 1차와 비슷했습니다. 다만 사장님 등 거물급 포스의 의사결정권자분들이 앉아 계셨습니다. 질문 내용은 지극히 개인적이었습니다. 평소 본인에 대한 이해와 면접 경험이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어떤 질문에도 웃고, 최대한 떨지 않으면서 솔직하게 답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서류, 동영상과 2번의 울산 방문으로 전형이 끝났습니다. 이틀 뒤 오전에 합격 전화를 받았습니다. 친구의 장난인가 싶었는데.. 참 신기하고 또 감사한 순간이었습니다.
여러분!
수업을 최대한 활용하고 선생님들을 귀찮게 하세요!. 여러모로 자주 여쭤보고 사소한 질문도 하세요~ 수업 자료인 뉴스 동영상, 그게 모두 카메라 테스트의 일부라고 생각해서 미리 와서 실전처럼.. 매일 테스트라고 생각하고 조금 더 가꾸고 의상도 바꾸며 점검받아 보세요! 막상 실전에선 본인이 어떻게 나오는지 모니터 할 수 없을지도 몰라요. ;(
시험장이나 현장에 가면 멋지고 예쁘고 심지어 목소리도 좋은 지원자분들이 많아요. 자극 받으며 하루라도 학원 더 나오고 치킨 한 조각 덜 먹는 습관을 가져봐요.ㅎㅎ 우리 아나운서는 채용도, 면접의 기회도 적잖아요. 최대한 많이 써보고 경험해보세요. 완벽하게 준비하고 지원해야지, 라고 맘 먹었으면 전 오늘도 신촌에 있었을거예요..^^ 경험보다 완벽한 공부는 없는 것 같아요. 기회마다 지원하고 개선하며 더 나은 준비생이 됩시다.!
생각보다 꽤 긴 글이었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나레슨 모든 분들이 저의 작은 결과와 함께 발전하기를 기원합니다!
이정애 원장님, 변순복 선생님, 정혜정 선생님, 문혜정 선생님, 전진영 선생님, 곽민영 선생님, 그리고 실장님! 여러모로 부족한 저를,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화이팅 아나레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