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나레슨에서 메르카토르57반, 프로젝트 4반, 사후점검C반을 수료한 김민아입니다.
힘들고 지칠 때면 다시 기운을 북돋을 수 있게 학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합격자분들의 후기를 읽곤 했는데 이렇게 후기를 쓰게 되니 감회가 새롭네요.
아나레슨과의 첫 만남은 2015년 5월 30일이었습니다. 대학 4학년 1학기를 다니던 중, 아나운서 준비를 본격적으로 해보고 싶어 무작정 학원 문을 두드리게 되었습니다.
뉴스, MC,DJ 등 다양한 방송 진행 장르 뿐만 아니라 아나운서로서의 자세, 마음 가짐까지도 아나레슨에서 배울 수 있었습니다.
사실, 작년에 준비한지 1년이 넘었는데 합격은커녕 서류에서도 번번이 탈락하는 바람에 마음 고생이 꽤나 심했습니다. 그런데 조급해 하지 않고 그냥 버티며 묵묵히 할 수 밖에 할 수 없더라구요. 제가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이기 때문에 아나운서의 꿈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거든요.
그러다 작년 12월, TBN강원교통방송에서 리포터로 일하게 되었고, 지난주에 응시한 남인천방송 아나운서 채용시험에 합격해서 이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남인천방송 시험에서는 자기소개를 먼저 했고, 프롬포터를 보면서 뉴스 단신 2개를 연달아 읽은 후 행사MC원고 리딩을 했습니다.
카메라테스트가 끝나고 바로 옆 테이블에 앉아 면접관님들과 3대 1 면접을 보게 되었습니다. 면접을 볼 때마다 느끼는 점인데, 어떤 면접이든 간에 밝게 웃는 얼굴로 대답하면 면접관님들의 표정도 밝아지시는 것 같습니다:)
카메라테스트와 면접을 보고 나와서, 선배 아나운서 분께서 "뉴스 잘하시네요" 라는 칭찬을 해주셨는데, 아마 아나레슨에서 기본기를 닦고, 선생님들께서 뉴스 리딩을 잘 가르쳐주셔서 그런 듯합니다.
합격 연락을 받은 후에는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이사를 할 집을 정하고, 이삿짐을 싸면서 이제 점점 실감이 나네요.
마음이 한창 힘들 때 따로 시간을 내어 상담을 해주신 곽민영 선생님, 잘되었으면 하는데 잘되지 못했을 때 아쉽다며 속상해하시는 이정애 선생님, 마음을 내려놓고 편하게 하라는 문희정 선생님, 기본기를 꼼꼼히 점검해주시던 변순복 선생님, 긍정 에너지를 불어넣어주시던 정혜정 선생님, 말하는 듯 한 리딩을 알려주시던 전진영 선생님, 그리고 언제나 밝은 웃음으로 맞아주시던 실장님....모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고민이 되거나 의논할 일이 있으면 거리낌 없이 저의 '친정' 같은 아나레슨을 찾을 것 같습니다. 언제든지 기분 좋게 맞아주시는 선생님들이 계시니까요. 아나레슨 수강생 분들도 모두 행복하고 기분 좋은 연말 보내시길 바랄게요.